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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 & 맛집/솔직 맛집 후기

별내 치킨 : 비 오는날 매콤한 후라이드 치킨 냄새에 이끌려..(솔직리뷰)

by 쿼카요정 2020. 8. 3.

남양주시 별내 크래프트 한스 리뷰 (Craft Hans)

 

<광고 절대 아님>

 

오늘도 역시 비가 오고 있다. 

 

집중호우 덕분에 핸드폰에서 조심하라는 경보가 너무나도 고맙게 계속 울어댄다. 

 

거리에는 사람이 없고, 차들도 오늘만큼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한적한 별내로 떠났다. 

 

뭔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때에는 항상 별내를 찾는 것 같다. 

 

빗소리를 조용히 듣고 커피 한잔 하고 싶을 때, 시끄럽지 않고 분위기가 있는 맛집을 찾을 때 애용하는 나만의 도피처이다. 

 

비오는 날 우산

여자 친구와 함께 카페에서 가볍게 담소를 나누었다.

 

블로그를 시작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내가 쓴 글들을 보여주며 오늘도 쓸 것이라며 자랑하듯 얘기했다.

 

갑자기 안 찍던 음식 사진, 인테리어와 메뉴판 등을 찍으니 이상해 보일 것 같아 내가 스스로 실토하듯 이야기했다.

 

아무튼 우리는 카페를 나선 뒤에 근처에 가볍게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곳을 찾았다. 

 

그래서 정한 곳이 두 번째 방문인 '크래프트 한스'이다.

별내 크래프트 한스 (CRAFT HANS)

이곳에 다시 방문한 이유는 인테리어가 너무 맘에 들고 분위기가 좋다.

 

장소는 넓은데 테이블 간격도 여유 있고 천장도 높아서 고급진 느낌과 함께 마음의 여유까지 갖게 만들어준다.

 

크래프트한스 인테리어

게다가 디테일하게 셀프바에는 앞접시 그리고 여러 가지 소스들과 내가 좋아하는 파마산까지 준비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기본 안주로 프리즐이라니.. 놀라웠다.

그리고 옆쪽에는 유아용 의자와 담요가 위치해 사장님에 배려를 듬뿍 느낄 수 있다.

 

그다음 선반 장식품들과 앤티크 한 느낌에 조명으로 인테리어를 하여 분위기가 한층 더 좋게 해 준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분위기를 만끽하며 메뉴판을 보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옆 테이블에서 정말 맛있는 냄새가 나서 우리 둘을 동시에 쳐다보게 만들었다.

 

크래프트한스 메뉴판

우리는 그 냄새의 정체를 찾기 위해 열심히 메뉴판을 뒤졌고, 후라이드 치킨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대표 수제 맥주 한잔과 소주를 시켰다.

 

원래 크래프트 한스는 소주파는 곳이 아닌데 사장님께서 따로 준비해두고 파 신다고 하셨다.

 

하지만 크래프트 한스만의 분위기와 감성을 지켜주기 위해서 소주를 이쁜 병에 담아 마시도록 했다.

처음으로 이렇게 먹어봐서 어색했지만, 뭔가 신선했다.

 

그렇게 프리즐과 술 한잔 하면서 드디어 우리를 홀렸던 치킨이 나타났다!

크래프트한스 치킨

양이 정말 많았고, 비주얼이 그냥 사진 찍기 도전에 입에 넣을뻔한 손을 달래며 사진을 겨우 찍었다.

 

그렇게 한입 크으으게 베어 물어 맛을 음미하니, 튀김옷은 약간 매콤한 후라이드였다.

 

후추 맛이 강하지만 거부감들 정돈 아니고 내 입맛에는 딱 맞았다. 

 

수제 맥주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치킨을 만들다니 하며 집 앞에 없는 것을 아쉬워하며 거의 다 먹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창밖에 비를 보며 감성에 취해, 술에 취해 일어났다.

 

조만간 또 친구들이랑 재방문할 생각이다.

 

메뉴판을 보니 치킨뿐 아니라 세계 여러 퓨전음식들이 많은 것 같았다.

 

다소 생소한 메뉴들이지만 비주얼과 이름만 봤을 때 정말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그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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